상영관: 롯데시네마 신림
영화이야기:
일단 이 영화의 주연인물들이 아닌 조연 인물들을 보면 은행원과 경찰들이 나온다.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서민에겐 너무나 어려운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은행 앞에서도 공권력 앞에서도 우리는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서민인가 보다.
평균연령 65세의 할머니들이지만 어쩌면 그들은 우리 어머니고 우리 자신인지 모른다.
너무 힘이 없어서 그들 앞에서 주눅 들 수밖에 없는...
그래서 자신의 것마저도 빼앗겨야만 하고 되찾는 길 또한 너무나 힘겨운 그런 힘없는 서민이 아닌가 싶다.
오죽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을 알면서도 달려 들 수밖에 없는걸까?
아마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삶의 의미마저도 없어서이지 않을까?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을 알면서도 없는 힘을 짜내서 세상 앞에 나서야 하는 우리네 서민들...
그게 세 할머니다. 비록 불법으로 점철된 행위였지만...
어쩌면 거짓과 힘으로 얼룩진 정제계 앞에서 우리 서민도 그들처럼 하지 않으면 항상 앉아서 당해야 하는 우리 현실을 드러낸게 아닐까?
진짜 서민의 나라를 그려 본다. 할머니 파워 만세!! 대한민국 서민의 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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