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지하철 1, 4호선
영화이야기:
퇴출 궁지에 몰린 기자, 우연히 만난 과거의 복싱 챔프 이 둘은 운명적으로 만난다.
그리고 기자는 자신의 현실을 탈출하기 위한 돌출구 마련을 위해 챔프를 만나고 챔프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그에게 진심으로 대한다.
물론 그 진심이 나중에는 큰 사건을 불러 일으키지만...
이 영화에서 거짓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가지고 기사화하고... 결국 진실은 밝혀지고 둘은 상처를 입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했음 하는 몇 가지 이야기들이 나온다.
1. 거짓을 듣고 기사화 하는 것은 거짓을 말한 것이 아니다?
단지 그것을 여과없이 믿은 죄 뿐이란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 기자들은 '그렇단다', '~라고 했다', '~일 것이다.' 등의 기사를 여과없이 옮겨댄다.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인가 보다.
거짓에 대해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만회하려는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내가 비록 기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2. 이 시대의 아버지... 아버지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버지는 자식 앞에서는 슈퍼맨이 된다.
그리고 슈퍼맨이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면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아버지를 더 존경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어쩌면 이 시대 아버지들의 자리 찾기의 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 싶다.
어깨가 늘어진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의 어깨가 쫙 벌어졌으면 좋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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