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스폰지하우스
영화이야기:
슬럼프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화백 찬우, 미술 전공 대학원생 유정.
이들은 서로의 예술세계와 미래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있던 차에 서로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조금의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게 된다.
뭐.. 영화를 보시면 이 영화의 내용을 모두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조금은 철학적이다. 하지만 마지막 영화를 보고 나오는 순간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은 하나.
춘천에 가고 싶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의 두번째 춘천편이다.
어쩜 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룬 셈이 아닐까?
단순한 카메라 웍은 춘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기에 충분히 좋았다.
또한 DSLR로 촬영한 첫번째 장편 영화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는 한 번 더 감탄을 했다.
'그래서 영상이 그토록 아름다웠고 여러장의 잘 찍은 사진들을 편집해 놓은 것 같았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영화 '뭘 또 그렇게까지'의 타이틀처럼 어쩌면 이 영화든 인생이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춘천이든...
너무나도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하지 않는 선에서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 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면 그만이지 않을까?
춘천을 소개한 영화로써... 예술의 혼과 자연의 풍광이 어우러진 도시 춘천으로써...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열심히 살아가고 노력하는 그 인생으로써...
우리는 그 중도에서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 카메라 둘러메고 춘천으로 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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