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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천사들을 만나다

by 카이로스76 2010. 8. 18.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 겸 호텔 주변을 둘러 보았다.
게코가 돌아다니는 호텔... 왠지 낯설지 않은 풍경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그게 아닌듯...
아무튼 그렇게 아침을 맞았다.


아침을 먹고 로비에 나오니 한 여자아이가 왔다.
'젠지라'(발음이 힘들더란.. ㅡㅜ)
경은 자매의 아이...
그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 하지만 그 아이의 어머니도 시민권이 없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 했다.


아무튼 우리는 다시 여정에 올랐다. 미얀마와의 국경지대인 곳으로...
그 곳에선 특별히 CSP(Child Survival Program, 0~3세)에 대해 보게 될 거라 했습니다.

◆ CSP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말라리아, 폐렴 등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들로 인해 15세가 되기도 전에 사망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의 태아·영아 생존 프로그램은 나이가 어리고 취약한 0~3세의 태아/영아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총체적인 수단을 제공합니다.
영아 사망률이 높은 지역의 태아/영아가 4살이 될 때까지 무사히 자랄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에게 음식과 의료지원, 부모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대일 결연 프로그램에 등록될 수 있는 4세가 될 때까지 지원합니다.

아무튼 가는 길이 국경 인근이라 검문이 몇 번 있었는데 한 검문소에서 기다리며 찍은 사진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그 곳 어머니들의 공연을 봤다.
그런데 이 곳 어머니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본 어머니들보다 한참은 어려보였다.
왜 이들은 이리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된 것일까?
솔직히 수많은 질문을 가슴에 묻고 그냥 그 곳의 천사들을 바라보기만 했다.



문영명 목사님의 너무 임팩트 있는 모습...
이 모습을 끝으로 가정 방문 전까지 목사님을 본 사람이 없었다는 야사가 전해진다.



이제부터 보실 사진들은 어린 천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비록 날개는 없지만 아름다운 천사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잠시라도 그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아이들과의 시간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또 이 교회에 대한 이야기들...
이 교회의 목사님도 버마에서 망명하신 분으로 태국 시민권이 없으시다고 했다.
자신은 시민권이 없어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교회를 운영하며...
그 아이들이 시민권을 얻도록 돕고 계셨다.
우린 그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목사님과 현지 스탭들을 위해 기도했고 가정 방문을 준비했다.





가정 방문을 가기 전 젠지라와 목사님의 모습...
우리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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