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가운(Bhadgaon)이라고도 하는 박타푸르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고 고도 1,285m 위치에 있다.
주위를 푸른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박타푸르는 865년에 A. 말라왕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말라 왕조 후기에는 카트만두·바탄과 함께 3왕국의 하나로서 번영을 누렸다.
카트만두와 바탄에 비해 현재는 개발이 늦어져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항아리 제조와 다히(요구르트)·주트 등의 경공업이 이루어지며, 인근에서는 농작물이 생산된다.
관광자원으로는 왕궁 내의 '황금의 문'과 나뭇조각으로 아름답게 꾸민 55개의 창문이 유명하고 냐타폴라 사원의 5중탑은 네팔 중세 건축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두르바르 광장을 중심으로 발달한 민가의 창틀에도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져 있어 도시 전체가 살아 숨쉬는 박물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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