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기도의 응답이었으리라 새벽녘부터 일어나 있던 우리에게 구름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해가 어스름하게 떠 올 때부터 우리의 눈으로 확인을 했다.
눈산은 너무나 맑게 보였고 우리 눈과 눈산 사이에 구름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아름다운 눈산을 바라보며 셔터를 날렸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고 타이어 교체를 한 후 한 팀은 밑에 내려가서 기다리고 우리는 촬영을 하며 내려갔다.
아이들을 만나고 일본인들이 투자해서 지어준 학교도 지나고...
그렇게 그렇게 내려가서 다른 팀과 만나 포카라에 도착했다.
맑은 하늘 덕에 예쁜 눈 산을 촬영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배를 타고 멀리 멀리가기도 했는데...
실패했다. 물론 실패라는건 우리가 보아 오던 앵글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나라얀 가드의 MoonLight로 가려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는데...
호텔에서 본 사진이 나올법한 장소가 멀리 눈에 들어왔다.
'Stop!' 후다닥..
가서 촬영을 하고 만족함을 갖고 돌아왔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나라얀가드의 Moonlight.
1학년부터 5학년까지의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Moonlight와 빵공장 그리고 신학대학교가 모여 있는 그 곳에 우리가 도착한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갑작스런 소식을 들었다.
담임목사님 일행이 한국으로 돌아가셨다는...
가뜩이나 짐이 한가득인 우리에게 짐을 맡기시고.. ㅡㅜ
아무튼 Moonlight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카트만두에서도 우리에게 식사로 섬겨주신 송사모님의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들과...
너무나 순수한 아이들이 함께 한 Moonlight.
그렇게 그 곳의 짧은 시간도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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