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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2월 5일 Good bye, Hope House! Good bye, Moonlight!

by 카이로스76 2011. 2. 16.

이젠 철저히 기억력에 의존해서 글을 남겨야 한다.
오늘은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못 했다.
기상 음악소리마저도 흘려버릴 정도로 내 몸이 피곤했나 보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아이들인데 그 시간만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무튼 그렇게 아침을 맞고 식사를 한 후 주일예배를 했다(네팔은 토요일이 주일이다.).



그리고 바삐 짐을 싸서 소망의 집을 떠났다.
현지 교회의 주일 예배 촬영을 위해서...


그런데 예배가 우리 때문인지 무지 길었다.
이미 주일 예배를 한 우리인데다 촬영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참에 깜빡하고 빼먹은 것들이 떠올랐다.
아이들의 사연을 책에 담을건데 그 아이들의 사진이 없는 것이다.
우린 다시 소망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아이들을 하나 하나 사진에 담았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기 위해 더 안아 주고 더 손 잡아 주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갈 때쯔음 우린 다시 돌아가서 선교사님을 모시고 달빛학교로 갔다.
달빛학교에 도착한 후 우린 식사를 하고 14기 팀에서 남겨 놓은 짐을 챙겼다.
그리고 떼운 타이어도 싣고 병원에 입원한 아기 아시스도 만나고 카트만두로 향했다.
카트만두로 가는 길에는 내가 짐칸에 탔다.
꿈이 있는 자유의 앨범을 들으며 군데 군데 카메라에 담으면서 나 혼자 사색에 잠겼다.
그 사색에 시간에 내 핸드폰은 펜이자 종이었다.
거기에 담은 나의 메모들은 다른 게시물들로 남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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