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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피지 않았어도 향긋한 꽃봉오리, 무나(Muna)

by 카이로스76 201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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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아이... 그리고 너무나도 날 좋아해준 아이...
아마도 오랫동안 이 아이에 대한 내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아이에 대한 기억이 날 다시 네팔로 불러들일 것 같다. ^^
아이들 사이에선 활발한 아이지만 내 앞에선 왠지 새초롬하던...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 했지만 날 그리워해준 아이..
무나(Muna)...
이 아이의 이름은 무나고 뜻이 꽃봉오리란다.
앞으로 어떤 꽃이 되어줄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꽃이 되어 주길...
마지막 소망의 집을 떠나던 날...
무나는 우리와 인사를 하곤 차가 지나가는 길목(담 위)까지 뛰어나와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땐 눈물 자국이 조금 남아 있었고(비록 긴 시간이었지만... 누구랑 다퉜나?^^;;;;)...
다시 우리가 떠날 때 전과 동일하게 길목까지 뛰어나왔다.
이버에는 홀로...
예쁜 아이... 그리고 사랑스런 아이...
미나와 얼뻔... 그리고 이 곳에 없는 아이까지 4남매라는데..
마지막 아이들 촬영할 때나 알았다는..
암튼... 무나에겐 그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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