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92 홍대 고다방 남자들끼리 갈 곳이 없어 간 곳... 홍대 고다방 특별히 그 곳에서 있던 서열 최하위 녀석이 눈에 들어와서 녀석을 참 많이도 찍은 것 같다. 난 왜 강한 녀석들보다 약한 녀석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지... 내가 약해서 일까? 암튼... 녀석이 너무 좋았다. ^^ 2012. 11. 7. 과연 누가 미친 것일까? - 맨 오브 라만차 잠실 샤롯데 시어터에서 공연한 맨 오브 라만차 우리에겐 돈키호테로 친숙한 이야기... 그의 대사 중에 몇 가지 내용들이 인상에 깊었다. 미친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이 미친 사람일까? 아니면 미친 세상이 미쳤다고 하는 사람이 미친 세상일까? 그리고... 그의 곡 중에... 꿈은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어쩜 이게 우리네 인생 아닐까? 절망 속에 죽음만을 바라보는게 정상일까? 절망 속에서도 꿈을 꾸고 희망을 품고 세상을 견딜 힘을 내는게 더 낫지 않을까? 나 또한 세상 사람들 보기에 지극히 정상이라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주는 공연이었다. 특별히 타 공연과 다르게 시작과 동시에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돈키호테의.. 2012. 7. 22. 진귀한 풍경에 마주하다 - 풍월주 픽션 뮤지컬 풍월주 포스터 조차 그리고 내용 조차 보지도 않고 간 공연 관람 근데 일단 들어서자마자부터 내겐 너무나 낯선 광경이 펼쳐졌다. 남자 관객이 5% 조차도 안 될 것 같더란... 1층에 남자 관객이 3, 4명? 암튼...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었고 남자 기생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특별히 이 공연에서 느낀건 스토리나 어떤 거창한 것을 기대하기 보다... 음악과 무대 그리고 배우드의 연기 게다가 조명이나 다른 장치들을 통해 느껴져 오는 감각적인 것에 더 집중을 해서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뭐... 다른 리뷰들을 보면 엄청 세세한 부분까지 캐치해서 나열들을 하지만... 솔직히 풍월주 여성 관객에게 어필하기 좋은 공연이 아닌가 싶었다. 남성인 내게는 낯설기도 했을 뿐더러 특별히 감.. 2012. 7. 19. 선한 초록녀의 이야기 위키드 어릴 적 오즈의 마버사 하면 떠오르는게 있었다. 도로시, 토토, 겁쟁이 사자, 지능을 얻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이 바로 그 것이다. 그런데 위키드는 그 모든 것을 뒤집어 엎는다. 오즈의 마법사의 마녀는 한없이 착한 위키드 일단 공연장이 보증수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공연장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오리지널 팀이라 그런지 너무도 잘 맞는 호흡이 느껴졌고... 모두 대단했지만... 특별히 위키드의 노래 솜씨와 그릴라로 인해 일어나는 해프닝은 이 공연을 지루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무튼 그간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어 엎는 발상에 놀랐고... 도로시의 캐릭터 설정과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진행되어져가는 스토리도 .. 2012. 7. 19. 역시 신미식 작가님 - 베를린 베를린 사진이 따로 또 있더라는... ㅡㅡ; 그래서 어제 몰아서 해결했던 부분이 다시 올라갑니다. ㅡㅡ; 베를린 사진도 좋더군요. 역시 신미식 작가님다운 사진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나 아프리카에서 같은 사진은 아니었습니다. 흑백의 사진들 조금은 산만하기도 한 사진들이었지만 베를린의 인테리어와는 잘 매치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간 신미식 작가님의 사진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실망하실지도 모르지만 그걸 배제하고 베를린과의 조화를 본다면 정말 괜찮은 카페와 사진이 아닌가 싶더군요. 2012. 7. 11. 유명한 공연 시카고 그리고 기분 좋은 선물 하나 공연 시카고를 봤다. 참 오래부터 계획해 놓은 일정이었는데... 영화 시카고를 보고 잠을 청했던 기억이... 근데 뮤지컬 시카고... 디큐브 아트센터가 조금은 그래서 그런건지 큰 감흥을 주지 못 했다. 너무나 기대가 컸나? 아니면 너무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서인가? 개인적으로 인터미션 시간 직전엔 눈이 감겨서 혼났다. 그리고 잠시 쉬고 나서는 조금은 유쾌한 조미료들을 살짝 살짝... 아무튼 튀지 않고 함께 하는 이들을 열심히 받쳐 주시던 인순이씨... 그리고 역시 남경주씨... 그리고 다크호스 아이비까지... 이들을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티켓 북... 본인 것 사면서 내 것도 하나 사셨다는 그 한 마디가 뭘 받아서라기 보다 감격적이었다. 요즘 참 많은 생각을 하는 나로.. 2012. 7. 1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