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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53

방자, 춘향을 사랑하다. - 방자전 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지고지순한 여인의 사랑이야기, 춘향전을 비틀다. 사랑을 할 때 사람들은 항상 감정과 현실(조건)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특별히 이 영화의 춘향도 마찬가지다. 감정적으로는 방자를 사랑하지만 조건을 볼 때 이성적으로는 몽룡에게 비중을 두는 여인. 이렇게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 춘향.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남자, 몽룡. 한 여인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의 소유자, 방자. 그리고... 많은 설정과 대화로 재미도 선사해준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세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는... 특별히 공형진씨의 출연은 깜놀! 아무튼... 영화의 전반부는 코믹으로.. 그리고 뒤로 가면 갈 수록 조금은 진지하게 춘향전을 비투는 모습이 또 하나의 볼거리다. 그리고 마지막.. 2010. 6. 2.
불신, 세상을 등지다. - 언더 서스피션 상영관: Omnia II 영화이야기: 나이 많고 돈 많고 젊은 미모의 여인과 사는 남자. 그 설정만으로도 부럽다. 그런데... 그 남자 수상하다. 모든 상황이 그를 살인자로 몰고간다. 친한 친구도 사랑하는 아내도 그를 살인자로 내몬다. 영화를 보며 내 스스로 추리를 하고 있었다. 아내의 질투가 살인을 불러 오고 그래서 이 남자가 덮어주려 하나? 의욕이 앞서 보이는 경찰이 자신의 범행을 뒤집어 씌우기 위해 몰아붙이는건가? 하지만 결론은 다른 곳에서 맺어줬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이 남자는 너무나 비참한 엔딩을 맞이한다. 누명을 써서? 죽음을 맞이해서? 아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서다. 어쩜 그 불신이 그 사람을 자포자기 하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너무나 부러워보이기만 하던 사람이 영화를 보는 내.. 2010. 6. 2.
학교, 세상을 담다. - 어쌔시네이션 상영관: Omnia II 영화이야기: 세상사의 축소판 학교... 어쩌면 우리는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을 경험하지 않나 싶다. 이 영화에 나오는 고등학교를 보면 세상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 비리와 음모... 그 안에 담겨진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 세상을 학교에 빗대어 이야기 하는 듯 하지만... 모든 상황이 조금은 약간 어설프기만한 영화. 어쌔시네이션. 2010. 5. 30.
꿈 꾸는 자의 행복 - 이빨요정 상영관: Omnia II 영화이야기: 꿈... 아이들에겐 저마다 많은 꿈들이 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꿈은 있다. 하지만 현실과 부딪히면서 우리는 그 꿈을 잃어만 간다. 이 영화에선 꿈은 하나의 몽상으로 치부하는 이에게 꿈을 실현시켜 주므로 그 꿈에 대한 행복을 찾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 현실 속에서 힘겨워 꿈조차 꾸지 못 하고 꿈을 꾸는 아이들에겐 현실의 냉혹함을 알려주는... 그런 그가 꿈을 이루게 되고 그 꿈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다는... 아무튼.. 우리나라 아이들의 판타지가 아니기 때문이랄까? 그냥 정말 먼나라 이야기인 영화... 2010. 5. 30.
대박이길 바래 - 맨발의 꿈 상영관: 메가박스 코엑스 영화이야기: 이 영화 부디 대박이길 바란다. 솔직히 예고편을 본 후 이 영화는 꼭 봐야 할 영화로 점찍어뒀어고... 오늘 시사회를 본 후 후회하지 않았다. 꿈... 이 영화에는 꿈이 있다. 그리고 믿음이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꿈을 꾸라고... 하지만 꿈을 가진 자를 믿어주기란 더없이 어렵다는 것을 모른다. 이 영화에서 꿈을 가진 이들을 믿어 주는 이가 있다. 그리고 꿈을 가진 이를 믿어 주는 이들이 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결국 꿈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꿈과 믿음 이외에 다음이 있음을 직시하게 한다. 우리는 한 번, 두 번 시도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포기할 때가 참 많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분명히 말해준다. 지금은 아니라도 다음엔... 그 다음이 있어서 지금의 실패.. 2010. 5. 28.
진부한 홍콩 액션 영화 - 화룡대결 상영관: 우리집 PC 영화이야기: 소매치기에게 아내를 잃은 배테랑 형사 그리고 출세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장애물을 안고 살아가는 형사. 이 둘은 서로 다른 꿈을 찾아 살아간다. 하나는 아내의 복수를 위한 범죄 수사... 하나는 자신의 부를 위한 노력... 결국 둘은 하나의 사건에서 얽히게 되고... 뭐.. 결과는 뻔하지만... 뭐.. 특별히 더 나은 것도 모자란 것도 없는 영화라지만... 특별히 액션씬과 독특한 영상처리방법은 이 영화에 있어서 큰 힘이 되어주지 않나 싶다.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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