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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änder28

힘들다... 요즘 참 많이 힘듭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서일까요? 내 감정에 취해 그 감정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눈 앞에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던 내 자신을 발견해서 일까요? 그냥... 그걸 몰랐다면 아름다운 기억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 시간과 그 정성과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하니 힘이 드네요. 정말... 2013. 9. 26.
그냥 담은 녀석이... 그냥 벽에 자란 줄기... 그 줄기의 그림자를 담았는데... 마치 장미 떨기의 그림자를 담은 것 같네요. 2013. 9. 24.
#10 #내 눈엔 너만 보여 2013. 9. 21.
#4 #내 맘에 자리한 너 2013. 9. 21.
외로운 길을 걷다 제가 걸어 온 길을 돌아봤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의 시간을 무 자르듯 딱딱 자를 수는 없지만... 대충 여행사진이 20% 골목스냅이 30% 인물이 5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 동안 찍던 공연촬영도 인물에 포함해서... 그런데 뭔가 계획해 보고 담긴 처음이었습니다. 참 오래 전부터 맘 맞는 사람들과 해보고프던 걸 혼자 했습니다. 참 기특하기도 하죠. 하지만 기특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 한 편으론 많이 컸네 우리 현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 편으론 지금까지 뭐했지 싶네요. 그리고 그 들인 시간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구요. 아무튼 첫 걸음을 내딛은 지금 다른 것도 계획 중입니다. 확장판과 새로운 이야기를 말이죠. 이건 언제쯤 하게 될지... 2013. 9. 19.
하늘이 예쁜 날... 하늘이 예쁘면 그 어떤 곳도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그 하늘이 담길 수 있는 곳이라면 말이죠. 사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만 따뜻하다면 그 마음을 담을 누군가와 있을 땐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따뜻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그 따뜻함을 담을 수 없다면 그걸로 인연은 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가 따뜻하지만 그걸 내가 담을 수 없다면 그 또한 인연의 끝이겠죠. 어쩌면 우린 그래서 인연을 끝낼 수 밖에 없는가 싶습니다. 내가 그릇이 되어 있지 않든지 그가 그릇이 되어 않든지...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하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먼 훗날 나를 떠올릴 때... '그 사람만큼 따뜻했던 사람이 없었는데...' 하며 아쉬워 할 수 있길.... 201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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