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단성사
영화이야기: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걸까?
묻지마 범죄에 대한 단죄? 아마도 예고에서나 느꼈을 묻지마 범죄에 대한 단죄는 아닌 것 같다.
그럼 뭘까? 말미에 감우성이 불러 모은 7인.
살인자 2명과 명백한 살인자를 무죄로 만든 변호사, 자백을 들었음에도 돈에 눈이 어두워 눈을 감아주는 검사, 뻔히 보이는 걸 무죄 선고하는 판사 그리고 두 사람(?) 뭔 잘못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마지막 그들을 처단하려 자리에 선 한 사람...
돈은 사람의 마음을 좀 먹고, 그 좀 먹은 마음의 소유자는 죄인을 무죄하다 하고, 그 죄인은 거리를 활보하고 그 결과 유족들은 가슴이 찢어지기만 한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라 했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 물질만능주의.
법조차도 다가서지 못 하는 물질의 영역에 한 사람이 총을 뽑아 든다.
비록 방법은 그릇되다 하지만 그 또한 결국 죄가 없게 된다.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튼 영화 반전을 보면 상상하지 못 했음에 놀라면서도 한 편 허탈해진다.
그게 법이 심판하지 못 하는 이들을 심판하는 사람, 무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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