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너무나도 똑같은 쌍둥이 형제.
쌍둥이 형제 사이에서 자신의 짝을 찾지 못 하는 한 여자.
과연 이 여자가 사랑한 사람은 누굴까?
그게 중요할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내 짝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여자를 보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도 과연 이 사람이 내 사람인지 고민하고...
그러다 결국 헤어지고 그렇다고 정말 제대로 된 짝을 만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는...
아무튼 형을 대신해서 형수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했다는 동생과...
기적이 아닌 질투로 인해 죽음에서 삶을 얻게 된 형...
그리고 둘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의 모습 속에 우리는 무엇을 찾게 될지 궁금하다.
솔직히 여자도 동생도 절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형의 모습을 보면서 형이야말로 이 영화에서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가 싶다.
비록 동생이지만 질투하고 바로 잡아 보려 노력하고....
결국은 동생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려 하던...
그리고...
그 형을 동정하게 됐다. 자신의 동생에게 아내를 빼앗겼고 자신을 자신의 동생으로 착각하고 아내가 안기고...
결국은 아내를 맡기던 형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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