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 오름에서 우리는 말미오름을 찾아서 떠났다. 말미오름... 그리고 살짝 헤매다가 길을 찾고서는 올레길 이정표를 보고 역으로 걸어걸어 갔는데...
올라가는 길에 말 무리 중 두 마리가 서로 마주보는게 그림이 된다 싶어서 한 컷 찰칵!
거의 정상쯤 올라갔을 때 펼쳐진 바다의 풍경은 빨리 저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왜? 제주에 도착해서 계속 산만 탔으니까!!!
그리고 이 곳에서도 예쁜 꽃들... 서울에서 보지 못 했던 꽃들도 있고... 게다가 사진은 담지 않았지만...
제주엔 온통 산수국 투성이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꽃인 것 같은데...
꼭 서울에서 장미를 보듯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던 산수국...
아무튼 이 녀석도 당췌 뭔지는 모르겠다. 꽃에는 문외한이라. ㅡㅜ
정상에 도착하고 우린 이 곳의 이정표를 봤다. 알오름...
말미오름의 다른 이름이려니 생각했는데... 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알오름은 알오름, 말미오름은 말미오름이란 사실이다. ㅡㅡ;
알오름은 새알을 닮았다고 해서 알오름이라고 한다고 한다. 또한 말산메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또한 알오름은 말미오름과 마찬가지로 성산포의 들판, 성산일출봉 그리고 우도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올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장관이라는...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알오름은 말을 방목하는 곳이라 말의 X이 군데군데...
근데 꼭 그 X은 검은 인절미 같더란... 그리고 알오름의 흙은 꼭 티라미슈 케익에 뿌려진 것들 같다는...
등산을 해서 그런지... 얼마나 배가 고프던지... 티라미슈 케익에 인절미... ^^
아무튼 알오름도 나름 멋진 녀석이었다는...
사진 보다시피 알오름인데. ㅡㅡ; 두산봉.. ㅡㅡ; 두산봉이 말미오름이라는데.. ㅡㅡ;
말미오름이 알오름인가? 이건 뭥미?? ㅡㅡ;
당췌.. 암튼.. 뭐..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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