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1523 2010년 아역 대반란 - 하모니 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얼마 전 보게 된 '집행자'가 떠오른다. 거기에 등장하는 죄수들은 사회 악질들이었고 교위들은 기계적인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하모니'의 죄수들은 악질이 아닌 자기 방어에서 돌발적으로 이뤄진 상황들이고 교위도 인간적인 인물들이었다. 또한 아역 배우로 출연한 아기의 모습도 너무나 눈부신 장면들을 연출하기엔 충분했다. 작은 웃음과 큰 웃음 중심에 선 아기와 그리고 그 아기를 중심으로 이러지는 사건들... 살인범이기 이전에 어머니이고 딸이고 아내이며 여자인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우발적 상황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채 변하고 그로 인해 다시금 되돌릴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그 속에서도 여인이고 싶고 어머니이고 싶은 그들의 모습과... 현재 사형제가 부활한 대한민국 .. 2010. 1. 13. 따뜻한 차와 사진이 있는 곳, 3rd Story 함께 사진을 찍는 형님 덕에 알게 된 곳... 오늘도 그 날처럼 동일한 맴버가 써드 스토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더군요. 아래 사진 우측 하단에 보면 잘 안 보이는 포스터가 있는데요. '그녀들의 기억 그리고 겨울'이라는 주제로 세 분의 여성 작가님들의 사진전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여성 사진사분들의 시선은 뭇남성 사진사들의 시선과는 많이 다르게 조금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데... 오늘도 느끼고 돌아온 자리였습니다. 오늘은 형님 대형사고를 쳐서 기분이 좀 우울하긴 했지만...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달콤한 카라멜 카페라떼 한 잔을 하며 우울함을 달랬습니다. 뭐... 조금은 푸근한 분위기와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서 일행들과 수다를 떨 수 있어 좋은 곳... 마음 좋은 사장님 덕에.. 2010. 1. 11. 따뜻한 차 한 잔도 이런 곳이라면 더 특별하다. - 커피 랩 2009. 12. 홍대 커피랩. 뒤에 두 컷은 따뜻한 물이 담긴 물컵에 맺힌 물방울입니다. 2010. 1. 9. [1월 8일] 서울 SK Knights vs 전주 KCC Egis 우연찮은 기회로 농구경기 관람을 하러 갔다. 나야 어느 팀이 이겨도 상관없는 인물인지라... 그냥 사진을 목적으로 간 자리였다. 우선 선수들이 몸을 푸는데 낯익은 선수들도 있었지만 거의 처음 보는 선수들이었다. 내가 이렇게도 무관심했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튼 선수들의 몸 푸는 모습도 찍고... 그렇게 경기는 시작되었다. 공 하나에 모든 시선을 향했고 그 누구도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것만 같았다. 전주 KCC 벤치도... 서울 SK의 벤치도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건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진행된 경기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KCC의 리드를 깨질 못 했다. 그 폐인은 개인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갖고 있는데다 상대에 이런 괴물 센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뭐.. 그랬다쳐도 여러 .. 2010. 1. 8. 인생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 바냐아저씨 연극이야기: 정말 어려운 연극을 봤다. 처음 시작하고 얼마 안 있고서부터 왠지 끝나는 시간이 기다려진.. 정말 정말 어려운 연극을 봤다. 이 포스터를 보듯 바냐는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한다. 반평생 젊음을 그의 매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건 배신과 빈털털이 신세뿐이라는 것에 대한 고뇌도 있다. 정말 우리네 인생이 그런게 아닐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오너만 배불리고...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지금 당장 뭔가 만족을 못 누리고 피곤하기만 하고... ㅡㅜ 이 연극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답답한 생활에서 일탈하고 싶지만 소심한 성격의 엘레나, 짝사랑에 괴로워하는 쏘냐, 일에 파묻혀 살지만 행복을 찾지 못 하는 의사, 항상 군림해와서 끝까지 군림하려 드는 교.. 2010. 1. 8. 추운 겨울 가슴 시린 모녀 이야기 - 웨딩 드레스 상영관: 대한극장 영화이야기: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슬픈 영화... 솔직히 이 영화도 뻔한 플롯으로 진행되어지겠지 싶었다. 신나게 밝게 행복하게 보여 주다가... 갑작스레 발병 사실을 깨닫고... 가족들의 슬픔 속에 떠나가고... 하지만 예상은 많이 빗나간 걸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다. 이미 자신의 병을 알고 시작하는 고운... 그리고 너무나도 가슴 아플정도로 차분하게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라...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며 숨기려는 두 모녀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추억을 남기려는 모습이 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여느 영화나 마찬가지로 어쩌면 이 영화도 나와 같은 느낌을 갖지 못 한 사람들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특별히 아역 배우인 김향기의 연기는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 2010. 1. 7. 이전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2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