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772 멋진 신앙의 소유자, Jonah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에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 고전 1장 27절 조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녀석은 이 말씀을 들고 고아이지만 지금껏 살아왔다. 21살의 나이 누나와 여동생이 있는... 어찌보면 슬픔이 가득할 아이... 하지만 녀석 너무나 멋지게 자랐고 너무나 멋진 신앙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지금의 대한민국 같은 탁한 환경이 아닌 조금은 청정유역에서 살아 신앙의 고결함을 지킬 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조나와 함께 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다. 입을 열면 하나님을 토해내던 아이. 그 아이가 있어 이번 네팔 일정이 너무나 감사했고 행복했다. 우리.. 2011. 2. 28. 네팔의 소망.. 이해덕 & 조현경 십수년 전 네팔을 품고 떠나신 두 분의 선교사님... 이해덕 & 조현경 자신의 아이를 갖게 되면 그 아이로 인해 많은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랑이 반감될까 싶어 불임시술을 감행하신.... 12년 전 내가 마난 그 분들의 모습 그대로 그 곳을 지키고 계셨다. 단지 세월의 흔적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마미 & 부아로 계시면서 그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그 분들의 모습에 감동한다. 여기서 잠깐 일화 하나. 12년 전 네팔에 갔을 때 그 때는 잘 곳이 마땅치 않았다. 청년 셋의 잠자리를 위해 사모님은 여자들과 함께 주무시고... 선교사님께선 두 분의 방을 내 주시곤 유유히 사라지셨다. 한 밤 중 어디선가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알고보니 옆에 창고에서 잠을 청하셨던 것. 청년들에게 좋은 잠자리.. 2011. 2. 26. Kairos in Nepal... 이런 일은 흔하지 않은데 말이지... 내가 내 사진을 다량 올리는 이런 엄청난 일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 뭐.. 함께 한 우리 팀 사진이야 뭐 그렇다치지만... 그 보다 그 곳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시간이 고스라니 담긴 사진들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단말이다. ㅡㅜ 살도 찌고 이제는 늙어서 내 사진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사진들은 내가 아닌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올리는 하나에 재밌는 장면들이 아닐지...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들... 그들과의 시간을 이 게시물에 담아 본다. 2011. 2. 21. 2월 6일 쇼핑!! 이제 온전히 하루를 보내는 걸로는 마지막 날이다. 카트만두... 그 곳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늦잠이 아닌 늦장을 부리고 먼저 네팔 최고의 식당이라는 '파이어 앤 아이스(Fire & Ice)'로 갔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인데... 여섯 명이서 먹고 5만원 가량 나왔단다. 우리 생각엔 싸지만 그 곳에선 무지 비싼 음식... 암튼 그러고 여기 저기 쇼핑을 다녔다. 'North Face', 'Nike', 'Adidas' 등등... 먼저 각자의 것을 사고는 우리를 위해 고생하고 함께 해준 우리 Jonah의 선물을 사기 위해 다녔다. 녀석 발이 일반적인 사이즈라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사이즈가 없고 사이즈가 있으면 마음에 들지 않기를 수시간... 우리 쇼핑 시간보다 녀석 신발 사는게 더 힘들었다. 그렇게.. 2011. 2. 17. Memo3. 어두움이 다가오고 짐 칸에 홀로 앉아 음악을 들으며 지난 여행을 떠올린다. 행복했노라... 아쉬웠노라... 이렇게 내 맘에서 작은 속삭임이 들린다. 하지만... 돌아가는 무거운 마음너머 아이들과 두 분 선교사님께 멋진 선물을 드리겠노라 큰 다짐이 서는건 아마도 내 맘 가득 그네들이 들어왔기 때문이겠지... 어둠이 밀려온다. 별이 뜬다. 하늘에도 산 중에도 계곡에도... 그리고 내 맘 속에도 그 중 가장 밝은 별은 저거뿔과 문라이트에 있는... 내 맘 속 별 내 기억 속에 영원히 빛을 발할 별들... 2011. 2. 16. Memo2. 좋은 사람들과 좋은 뜻으로 좋은 곳을 다니며 좋은 것을 보고 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난다.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이 있을까? 이보다 더 행복한 여행이 있을까? 내 맘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을 속삭이고 있다. 하지만 좋은 만남 후에 오는 이별은 좋은 여행의 아쉬움을 남겨주는 어쩜 좋은 선물이 아닐까? 또 다른 좋은 여행을 꿈꾸며 행복하라고 하는 그런 이별말이다. 2011. 2. 16.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