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772 한강의 일몰을 만끽하다. - 선유도 공원 간만에 찾은 선유도.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조금은 나태해지는 곳... 이 때 또한 나태했던 나는... 사진을 찍기보다 산책을 했다. 아.. 나태라기 보다 여유라고 해야 하나? 아무쪼록 산책의 끝자락에 일몰을 담았다. 조금은 머뭇거리면서 날린 셔터 속에 건진 하나 뿐인 사진... 2011. 3. 10. 외로움이 뭍어나던 곳, 우음도 차를 타고 달려간 곳... 우울한 하늘이 조금은 사진을 포기하게 만들던 하루. 그래도 열심히 걸었다. 그리고 진흙투성이인 곳을 들어가는게 조금은 힘겨웠던... 하지만 바람이 찬 만큼 내 마음도 차갑게 식힐 수 있었던... 2011. 3. 7. 피지 않았어도 향긋한 꽃봉오리, 무나(Muna) 너무나도 예쁜 아이... 그리고 너무나도 날 좋아해준 아이... 아마도 오랫동안 이 아이에 대한 내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아이에 대한 기억이 날 다시 네팔로 불러들일 것 같다. ^^ 아이들 사이에선 활발한 아이지만 내 앞에선 왠지 새초롬하던...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 했지만 날 그리워해준 아이.. 무나(Muna)... 이 아이의 이름은 무나고 뜻이 꽃봉오리란다. 앞으로 어떤 꽃이 되어줄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꽃이 되어 주길... 마지막 소망의 집을 떠나던 날... 무나는 우리와 인사를 하곤 차가 지나가는 길목(담 위)까지 뛰어나와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땐 눈물 자국이 조금 남아 있었고(비록 긴 시간이었지만... 누구랑 다퉜나?^^;;;;)... 다시 우리가 떠.. 2011. 3. 4. 이상세계를 꿈꾸는 아이, 비뻐나 너무나 예뻤던 아이... 머리에 피부병이 생겨서 빡빡 밀었지만... 비뻐나의 미모는 당연 돋보였다. 내가 사진을 찍다보니 예쁜 애들이 눈에 들어온게 어쩔 수 없었던 것 아닌지... 녀석 이름의 뜻이 이상 세계라 한다. 예쁜 우리 비뻐나가 보고 싶다. 2011. 3. 4. 길을 잘못 들어서다. - 송산면 그간 네팔편과 번외로 이번 글을 올립니다. 네팔편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이 게시물이 튀지만 게시되는 것이니 양해 말씀 부탁 드리구요. 우음도를 찾아 가던 길에 그 곳을 지나쳐 헤매이다 발견한 곳입니다. 조금은 이국적인 풍경이었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셔터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E-5의 여러 아트필터를 이용해서 변환해 봤으니 비교해 보셔도 재밌을 것 같네요. 원본 드라마틱 온화한 세피아 크로스 프로세스 디오라마 토이 포토 거친 필름 느낌 라이트 톤 엷고 은은한 컬러 소프트 포커스 팝 아트 2011. 3. 2. Moonlight의 2인자 - Nehemiah 오늘은 문라이트의 2인자 느헤미야 이야기다. 문라이트의 1인자는 조나... 그를 좋아하고 닮고 싶어하는 이가 느헤미야다. 조금은 수다스럽기도 하지만 그 녀석 참 마음 좋은 것 같다. 사람을 잘 따르고 친절하고 그래서 아마도 누구보다 쉽게 가까워질 수 있고.. 누구보다 쉽게 이름을 떠올리며 뒤늦게라도 돌아볼 수 있는 아이. 그런 아이가 바로 착한 느헤미야다. 뭐..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있지만... 그건 가치기준의 차이가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ㅋ 2011. 3. 2.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1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