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리뷰1111 사랑을 위한 그릇된 헌신 - 여대생 기숙사(스포일러 주의) 상영관: Omnia II 영화이야기: 처음은 정신 없이 시작했고 그들의 장난을 보게 됐고 그 장난이 결국 살인을 부르고... 그리고 끝내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내몰린다. 자신의 여자 친구와의 미래를 위해 그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을 주검으로 만드는... 아무튼 그 모든 과정들이 조여오며 게다가 섬뜩한 모습들이 휙휙... 헤드셋으로 들어서 더 체감하는게 강했을지 모르지만... 조금 섬뜩한 면이 넘쳐나는 영화였다. 어쩌면 장난이 부른 사고와 그 사고의 처리 과정에서 인간 본질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담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구나 자신을 위한 합리화를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겠지. 내가 잘못 되는 것을 내 친구는 바라지 않을꺼야라는 합리화 속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마는... 그런 인간이기에.. 2010. 6. 26. 비록 나이는 들었어도... - 나잇 & 데이 상영관: 신도림 CGV 영화이야기: 세월의 흔적이 베어 있는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액션 영화에서 만났다. 장르에 보면 코미디, 액션인데 코미디는 좀 약한 것 같고 액션은.. ^^ 그리고 로맨스가 짙게 깔린 영화. 특별히 멋진 로케를 통해 얻어진 비쥬얼도 나름 볼 꺼리인 영화. 또한 나이에 비해 멋진 몸매 자랑하는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모습도 볼꺼리다. 박진감 넘치는 추격씬들과 지칠 줄 모르는 총격씬... 그리고 음모에 음모가 더해지는 끝 모를 궁금증도 이 영화의 주 재미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완벽한 요원이 자신의 목적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우연찮게 만난 여인의 안전까지 도모하는 그 여정은 한 번 지켜볼만한 것 같다. 2010. 6. 26. 유괴 그 고통의 끝 - 파괴된 사나이 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가장 선할 것 같은 사람, 목사... 그래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직업은 목사였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잃고 결국 그 길을 져버리고 자신이 걷던 그 길과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이를 보게 되고 그 아이를 찾기 위해 그릇된 결정들을 내린다. 아이를 위해 한 그의 행동들... 한 편으로는 인정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공감이 되고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나라도라는 생각이 문득 문들 들곤 했다. 특별히 이 영화에서 김명민과 엄기준의 감정 연기나 극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단서를 주기 위한 장면은 내가 느끼기엔 중요하지만 조금은 루즈한 감이 들었다. 그리고 8년만의 컴백이라고 떠들썩하던 박주미의 컴백도 기.. 2010. 6. 25. 함께여서 행복했던... - 나! 너! 우리 컴패션! 컴패션에서 [나! 너! 우리 컴패션!]이란 타이틀로 후원자들과의 행사를 가졌다. 너무나 좋은 취지에 내게 컴패션이 너무 좋은 이미지이기도 하고 그 곳에서 사역을 항상 바라던 입장이라 작은 재주지만 섬기려고 참석했다. 하지만 솔직히 걱정을 했다. 지금 현재 오른쪽 발에 '족저근막염'이라는 증상이 있어서... 도보 자체가 조금은 고통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까봐... 그래서 지난 주 중에 인솔이라는걸 구입해서 신발에 깔았지만... 아무튼 토요일 행사 당일 아침 비 온 후라 상쾌한 아침이었다. 비도 안 왔고... 우선 '포화 속으로' 시사회를 보기 위해 명동으로 갔는데... 가는 도중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아.. 안 되는데...' 참여율이 부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좋은 취.. 2010. 6. 13. 역사 속에 사라지다. - 포화속으로 상영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영화이야기: 6.25 발발 직후 북한의 기세에 못 이겨 남으로 남으로... 결국 포항과 낙동강까지 밀린 남한. 북의 전력은 낙동강으로 집중되고 박무랑(차승원 분)이 이끄는 부대만이 당의 명령을 어기고 포항으로 진격한다. 남한은 포항을 학도병에게 맡기고 낙동강 전선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박무랑의 부대와 붙는 71인 학도병 이야기. 탑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 영화에서 권상우의 비중은 그다지 큰 것 같지가 않다. 사고만 치다 결국 한 건 하는 문제아... 박무랑 역을 한 차승원의 카리스마와 인간애와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는 군인 강석대 역을 소화하는 김승우... 이들이 정말 이 영화를 잘 이끌어 간 것 같다. 하지만... 너무나 지능적인 남한의 학도병과 너무.. 2010. 6. 13. 방자, 춘향을 사랑하다. - 방자전 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지고지순한 여인의 사랑이야기, 춘향전을 비틀다. 사랑을 할 때 사람들은 항상 감정과 현실(조건)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특별히 이 영화의 춘향도 마찬가지다. 감정적으로는 방자를 사랑하지만 조건을 볼 때 이성적으로는 몽룡에게 비중을 두는 여인. 이렇게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 춘향.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남자, 몽룡. 한 여인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의 소유자, 방자. 그리고... 많은 설정과 대화로 재미도 선사해준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세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는... 특별히 공형진씨의 출연은 깜놀! 아무튼... 영화의 전반부는 코믹으로.. 그리고 뒤로 가면 갈 수록 조금은 진지하게 춘향전을 비투는 모습이 또 하나의 볼거리다. 그리고 마지막.. 2010. 6. 2.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8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