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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53

사랑해요, 유오성!! - 반가운 살인자 상영관: 대한극장 영화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영화 배우 중 한 사람이 바로 유오성이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큰 기대감을 갖고 극장을 향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영화 '반가운 살인자'. ^^ 난 스포일러가 아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사연을 갖고 있는 아버지와 딸, 그리고 꼴통 경찰관... 그들이 엮어 가는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은 종반부 감동이란 코드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솔직히 뻔한 스토리라는 둥 작위적이라는 둥 그런 이야기를 할 사람들이 충분히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어떻게 신선하게 만들까 싶다.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 정도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지만... 군데 군데 자리하고 있는 코믹한 장치들로 인해 아마 당신의 입가에는 미소가 자리 하지 않.. 2010. 3. 25.
사랑은 외모일까? 사연일까? - 비밀애 상영관: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너무나도 똑같은 쌍둥이 형제. 쌍둥이 형제 사이에서 자신의 짝을 찾지 못 하는 한 여자. 과연 이 여자가 사랑한 사람은 누굴까? 그게 중요할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내 짝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여자를 보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도 과연 이 사람이 내 사람인지 고민하고... 그러다 결국 헤어지고 그렇다고 정말 제대로 된 짝을 만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는... 아무튼 형을 대신해서 형수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했다는 동생과... 기적이 아닌 질투로 인해 죽음에서 삶을 얻게 된 형... 그리고 둘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의 모습 속에 우리는 무엇을 찾게 될지 궁금하다. 솔직히 여자도 동생도 절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형의 모습을 보.. 2010. 3. 24.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삶 - 써로게이트 상영관: 지하철 2호선 영화이야기: 나 대신 누군가 내 삶을 살아주는 것. 그게 행복할까? 써로게이트의 시작은 아마도 안전한 삶을 위한 대체자의 발견이었을 것 같다. 장애인들의 팔, 다리를 대신해 줄 대체자. 하지만 점점 대리만족의 산물이 되어진게 아닌가 싶다. 쭉쭉뻗은 팔, 다리며 하나같이 모델같은 외모하며... 자신이 갖지 못 한 것을 자신이 누리지 못 한 것을 대체자를 통해 갖고 누리는... 그러한 삶이 과연 행복할까? 희노애락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사람 그 자체여야 사람이고... 그 사람으로 살아야 가장 사람답게 사는게 아닌가 싶다. 또한 그래야 아~ 내가 정말 참다운 인생을 살았구나 하고 후에 후회하지 않지 않을까? 비록 현실이 힘들었다 할지라도... 2010. 3. 24.
소박한 꿈의 위대함 - 대병소장 상영관: 우리 집 영화이야기: 대병소장... 왜 대병소장이었을까? 병사가 바라는 것과 장수가 바라는 것... 병사는 누가 왕이 되도 상관없지만 장수는 자신이 섬기는 자가 왕이 되어야만 한다. 또한 병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평안한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살지만... 장수는 더 위의 자리를 바라보며 살아간다. 왜 대병소장일까? 아마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냥 처자식과 함께 두 다리 뻗고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그만인 것을... 머리된 자들의 세욕과 권력에 대한 갈망 때문에 백성들만 힘들게 만든 것이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위에 있는 자들은 항상 자신의 욕심을 위해 아래에 있는 자들을 이용하기만 했다. 민주주의 시대라는 지금까지도 말이다. 권력을 누리는 자는 더 큰 힘을 누리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2010. 3. 24.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뼈아픈 과거 - 이태원 살인사건 상영관: 우리 집 영화이야기: 우리나라 땅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우리가 나서서 해결하지 못 하는 SOFA...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죽이는 것을 지켜 보고... 그런데... 그런데... 왜? 둘 다 살인이 아닐까? 하나는 주범 하나는 공범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 같은 살인자인 것을... 결국 둘 다 무죄가 된다는게.. 참.. 무법자가 생각났다. 결국 해결책은 그런 사람의 존재인가? 심리가 진행되면 될 수록 헤깔려만 하는 검사. 피어슨이 한 CID에서의 진술과 미군의 행태... 결국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모두 살인을 행한 사람이 누군지는 알 수가 없다. 그냥 힘 없는 우리나라와 불평등한 조항들... 그리고 그 결과들.... 젊은 날 봤던 그 사건과 진행과정 속에서 느꼈던 울분들... 모든 것이 새롭게 .. 2010. 3. 24.
흔들리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 팬트하우스 코끼리 상영관: 우리집 영화이야기: 어떤게 상상인지 어떤게 현실인지 아리까리한 영화. 당췌 조금은 필요이상의 긴 런닝타임... 조금은 지겹기까지한... 뭐..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것 같은데 결과는... 흠... 멋진 세 남자와 아름다운 세 여자가 등장해서... 말도 안 되는 상상의 나래를 잔뜩 펼치지만 돈, 섹스, 마약과 같은 이상한 스토리가 잔뜩인... 아무튼 조금은 기괴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죄의식을 느끼는 자만이 죄인이 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 뿐... 다른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죄의식을 느끼시나요? 그럼 유죄입니다. 하지만... 죄의식을 느끼지 못 하시나요? 당신은 무죄입니다. 그런 거짓된 세상이란 말이죠. 201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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