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92 보광동 골목을 다시 찾다. 항상 이화동을 찾던 내가 요즘은 보광동 이야기를 좀 자주했던 것 같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찾아간... 그래서 홀로 묵묵히 사진을 담던 날... 그 날의 마음은 참 가벼웠던 것 같다. 지금과는 다르게... 2012. 4. 2. 경희대 인근에 있던 피사체들, 자전거 홀릭 내 사진엔 유난히 자전거가 많다. 왜 그럴까? 둥근 바퀴로 길만 있다면 어디든 데려다 주는... 하지만 녀석들은 자의가 아닌 우리의 힘과 우리의 생각대로 가는... 그래서일까? 난 자전거가 좋다. 공으로 뭘 내게 주는 녀석이 아니니... 2012. 4. 1. 문래동을 거닐다. III 남들은 어둡다던 그 곳을 밝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흔적을 담는 작업은 언제나 즐겁다. 그래서 자꾸 그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문래동 그 끝이 없는 매력을 찾으러.. 2012. 2. 20. 문래동을 거닐다 II 하루에 3~5컷의 사진을 포스팅하는 내 습관 덕에 한 곳에서 찍은 사진도 여러 번 포스팅되기 일쑤다. 문래예술공단의 일과 시간 후는 조금은 스산하고 어두운 느낌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 곳에서 담기는 어두운 피사체들에겐 빛이 있다. 그리고... 그 빛을 잘 담아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어두우니까 빛을 담아야 하니까 더 사람은 정성을 들여야 한다. 그게 문래동만의 매력이 아닐까? 계단 한 켠에 놓여진 자전거에 드는 빛, 낡은 철문들... 창밖을 바라다 보며 짧은 쉼을 가졌을 법한 재털이... 문고리가 되어 버린 끈까지... 어쩌면 문래동의 어둠이 아닌 문래동의 빛이 아닐까? 그들 나름대로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에게 빛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거니까... 2012. 2. 19. 문래동을 거닐며... 토요일 오후 문래동을 거닐다. 전화기는 수신거부로 돌리고 우울한 발라드를 들으며 걷는다. 나의 마음을 어둠의 밑바닥으로 떨어트린다. 그러면서 보는 피사체들은... 어둠이 아니다. 어둠 속에 있기에 빛을 볼 수 있는거겠지... 나의 마음이 저 어둠 속에 깔려야 볼 수 있는 희망들 빛들... 그걸 어둠이라 불러도 상관없고 빛이라 불러도 상관없다. 단지, 내겐 그 녀석들이 빛이기 때문에... 2012. 2. 19. 형님들... 내 공간에 나 아닌 다른 남자의 모습을 담는게 그닥 유쾌하지 않다. 하지만 오늘 몇 분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것만 같다. 왜냐면 최근 나란 녀석에게 많은 위로와 기쁨을 주시는 형님들이셔서... 나를 너무나 높게 평가해 주는 그런 형님들이셔서... 함께 하면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영형님... 너무나 박식하셔서 이야기를 나눔으로 많은 깨달음을 주는 응찬형님 그리고 따뜻하게 감싸주시면서 사진에 대해 너무 많은 부분 통하는 승용형님... 형님들 사랑합니다. ^^ 2012. 1. 27.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