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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1100

주유소에 비쳐진 우리의 현실 - 주유소 습격사건 2 상영관: CGV 신도림관 영화이야기: 1편으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은 주유소 습격사건 2편. 솔직히 조금은 한산한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요즘 워낙 대작들이 많으니 그 틈바구니에서 맥을 못추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고 나왔다. 사장 박영규... 돈과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인물.. 자신의 돈으로 힘을 사고 그 힘을 이용해서 세상에 군림하려는 지난 날 어쩌면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악덕 기업주들의 모습이 아닐까?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한없이 약한... 조금은 비열하기까지 한... 그리고 조중동을 대신한 듯 한 조중일보 기자... 기자분들에게 죄송한 이야기지만 거대 일간지 3사를 제대로 비판하는 듯 했다. 힘의 논리에 의해 강자를 위해 팬을 굴리는 사람.. 2010. 1. 25.
정갈한 음식으로 손님을 맞은 - U9 2010. 1. 신촌 U9 비가 보슬보슬 내렸던 날... 신촌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2층에 있는 돈가스 집을 찾았다. 이름은 U9. 나온 음식도 좀 정갈하고 깔끔한게 먹음직스럽던데... 워낙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매운 철판 돈가스를 시켰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치즈의 맛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단지, 안신돈가스가 소스를 찍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한 간이 되서 조금은 짭쪼름했다고 해야하나? ^^ 아무튼 손님이 없었던터라 걱정하며 음식을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 2010. 1. 23.
니미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 욕 상영관: 대학로 아름다운극장 캐스트: 이두영, 장현정, 강신구, 박진희, 윤미하, 양희진, 유지연, 신혜정, 정재형, 김명, 유겸, 김혜영, 서정완 공연이야기: 이 연극 물건이다. 뭐... 재밌거나 유쾌한 공연은 분명 아니다. 그리고 조금은 지루하고 조금은 머리가 복잡한 공연이다. 이 연극에서 나오는 '욕'. 난 그 '욕'을 '욕' 자체로 볼 수 없었다. 그건 우리의 진실된 언론인들의 펜이었고... 우리의 집회였고 우리의 아우성이었다. 언제부턴가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권리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언론인들의 펜을 부러트렸고 누리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잠재웠다. 그리고 얼토 당토 않은 것들로 방송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실례로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는 '빵꾸똥꾸'나 '돌+I' 규제처럼... 이 연극에서 기득권.. 2010. 1. 19.
중국 역사 어디까지 알고있니? - 8인: 최후의 결사단 상영관: 신촌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쑨원을 보호하라. 이 영화는 역사적 사건의 중심인물 뒤에 가려진 그림자인생을 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상황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바로 쑨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쑨원을 찬양하지 않는다. 바로 중국 민주주의만을 위해 헌신하고 죽음을 각오한 민초들을 집중 조명한다. 도박꾼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 마지막을 각오한 길을 걷는 사내. 비록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미래를 꿈꾸며 자신을 향한 은혜를 위해 죽음의 길을 걷는 인력거꾼. 자신의 조국을 위해 마지막까지 꿈꾸며 기다려 온 자들... 자신의 위치가 걸림돌이 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한의 길로 그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경찰청장. 자신의 아버지.. 2010. 1. 19.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직접 로스팅한 커피의 향 - 카페 作 2010. 1. 홍대 카페 作 요즘 은근 이 곳 저 곳 다녀 보는거에 익숙해져 있는 카이로스... 오늘은 홍대에 있는 다른 카페를 둘러 봤습니다. 커피랩, 써드 스토리 이번에는 카페 작. 아늑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카메라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 제각각 자태를 뽐냅니다. 그리고 마음씨 좋은 사장님의 솜씨로 로스팅한 커피가 한 자리씩 차지하구요. 통일된 모양의 잔에 각각 따라진 커피는 그 향이 서로 달라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듯... 누구는 부드럽게 누구는 진하게... 그리고 누구는 우유를 섞어서... 아무튼 너무나 아늑하고 예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였습니다. ^^ 2010. 1. 19.
종로에 있는 맛집 - 청진식당 지인들로부터 소개를 받았던 청진식당입니다. 뭐...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런데 올리기도 좀 뭐하긴 하죠. 여기엔 오징어와 불고기가 있습니다. 둘 다 6,000원... 먼저 불고기를 줍니다. 잠시 후 오징어를 접시에 담아다 줍니다. 따로 드셔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불고기가 얼추 익을 때 오징어를 섞죠. 뭐..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는거죠. ^^ 너무 유명하다 보니 손님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렵죠. 필요한게 있어 이야기를 할라고 치면 3, 4 번은 기본이니까요. 아무튼 서비스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 201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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