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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1100

아쉬움이 많은 공연 -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관람관: 가나의 집, 열림홀 관람평: 즐거운 공연이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잘 만든 교회 성극 수준이랄까? 조금은 차가운 비판이 되겠지만... 재미도 있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가득한 공연이었다. 특별히 초반 만식의 마이크 문제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말았고... 왠지 서툴게 느껴지는 음향팀의 음향도 조금 극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오늘만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더 좋은 공연이 되도록 엔지니어들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2010. 2. 14.
비가 전해 준 사랑이야기 - 사랑은 비를 타고 상영관: 대학로 인켈 아트센터 공연이야기: 부모를 잃고 가장으로서 동생들에게 희생만 해 온 형, 동욱. 형의 헌신적인 모습이 고맙지만 미안함이 앞서는 동생, 동현. 그리고 얼결에 두 형제의 교가 역할을 하게 된 미리. 일본어 제목을 보니 '비가 전해준 사랑'인 것 같더군요. 피아니스트의 꿈을 갖은 동현과 음악선생인 동욱... 하지만 두 형제가 모두 장애를 겪으며 자신들의 꿈을 꺾어야만 한 부분도 안타까웠고... 특별히... 두 형제의 손을 유심히 봤다. 형의 오른손과 동생의 왼손... 그 장애 속에 함께 한 연주... 그렇게 가족은 서로의 빈자리를 서로가 채워주는게 아닌가 싶다.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사랑이고 서로를 채워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그게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가 이야기 하는 사랑 이야기 같다. 2010. 2. 13.
인간다운 인간이란? - 침팬지 공연장: 스타시티 3관 공연이야기: 웃기게만 그린 극이 아닌 인간의 의미를 찾게 하는 연극이었다. 특별히... 말을 하고 예절을 갖추고 욕구와 승부욕을 갖고 있다해서 인간이 아닌... 정을 갖고 사랑의 감정이 있는 인간이 바로 인간이라는 것... 돈에 사랑의 척도를 둔 카르멘이 아닌... 단지 감정에 충실한 사랑을 갖는 침팬지.. 어쩜 인간이 인간이 아닌 정과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는 침팬지야 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인간이 아닌가 싶다. 2010. 2. 12.
다름을 인정하기, 룸메이트 정말 오랫만에 본 뮤지컬... 정말 오랫만에 본 웰메이드 공연. 요즘은 왠지 코미디 공연에 매료되었던 난데.. 이런 공연 왠지 다시 내 사랑하는 사람과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랑하는 정은이... 너무 찌질해 보이고 잔소리쟁이지만 순수하고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을 기다리는 은우. 퍼팩트한 외모지만 한없이 외로움과 편견 속에 힘들어 하는 사랑스런 여인 채이. 사랑을 게임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인기를 마음껏 누리는 버터남 지훈. 찌질녀 은우를 순수한 마음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재민. 이들의 웃기고 울리는 에피소드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에야 결국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다라는... 정말 지상 최고의 진리를 말하고 있는게 아닌가.. 2010. 2. 11.
정신없이 즐겨라! 즐거운 코미디 B. 오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나오는 연극... 다섯 배우가 정신없이 웃기는 사이 당신의 배꼽은 어디론가 사라질지 모른다. 특별히 멀티맨 김태영씨의 연기는 가히!!! 간만에 실컷 웃고 돌아온 공연이었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연기한 모든 배우분들께 찬사를 드립니다. ^^ 2010. 2. 11.
음악이 함께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 그리스 공연장: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캐스팅: 대니: 김동호, 샌드: 유하나, 케니키: 손승현, 리조: 이지은, 두디: 인진우, 소니: 맹주영, 로저: 박주용, 마티: 홍광선, 프렌치: 김가현, 쟌: 이소영 공연이야기: 역시 틀리지 않은 명성... 멋진 음악과 멋진 춤 그리고 배우들의 멋진 연기.. 정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특별히 아직은 사랑에도 인생에도 서툰 고등학생들의 그 젊은 청춘들의 꿈에 대한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아름답게만 보이던 공연...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싶은.... 참 좋은 공연이었지만 너무나 성숙하지 못한 공연문화가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다. 공연 중간중간 여기저기서 터지던 플레쉬는 아마 공연을 하는 배우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했겠지만... 함.. 201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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