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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92

부럽고, 부럽고, 부러운... - 21 상영관: 지하철 7호선 영화이야기: 도박도 머리로 하면 더 이상 도박이 아니었다. ^^ 너무나 좋은 머리를 가지고 돈을 만드는데 혈안이 된 한 사람... 자신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대신할 사람들을 모아 도박에 뛰어든다. 너무나 철저하게 자신을 위한 장기알로 그들을 여기는 사람... 그리고 그 속에서 생기는 여러 갈등들... 배신과 복수 등... 너무나 재밌게 그려낸 영화. ^^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딱 3억만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과 나 또한 그 돈을 만들고 나도... 아마 그 세계에서 도망나오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뽑아 먹고 나오겠지?라는 생각이었다는... 아무튼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머리가 너무나 부러웠.. 2010. 3. 28.
긴장감없는 코믹서스펜스 수사극 - 그 놈을 잡아라 공연이야기: 공연 처음부터 참 힘든 극이겠다 싶었다. 그런데..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은 지루하다 싶은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중반 정도 되서는 이미 추리는 끝나고 당연한 결과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놓친 많은 단서들을 함께 본 형과 이야기 하면서... 하나씩 알아내는 재미가 괜찮았다. 뭐.. 개인적으로 보는 재미보다 나중에 아는 재미가 많았던... 아무튼 조금은 기대하고 집중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2010. 3. 26.
사랑해요, 유오성!! - 반가운 살인자 상영관: 대한극장 영화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영화 배우 중 한 사람이 바로 유오성이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큰 기대감을 갖고 극장을 향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영화 '반가운 살인자'. ^^ 난 스포일러가 아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사연을 갖고 있는 아버지와 딸, 그리고 꼴통 경찰관... 그들이 엮어 가는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은 종반부 감동이란 코드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솔직히 뻔한 스토리라는 둥 작위적이라는 둥 그런 이야기를 할 사람들이 충분히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어떻게 신선하게 만들까 싶다.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 정도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지만... 군데 군데 자리하고 있는 코믹한 장치들로 인해 아마 당신의 입가에는 미소가 자리 하지 않.. 2010. 3. 25.
사랑은 외모일까? 사연일까? - 비밀애 상영관: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너무나도 똑같은 쌍둥이 형제. 쌍둥이 형제 사이에서 자신의 짝을 찾지 못 하는 한 여자. 과연 이 여자가 사랑한 사람은 누굴까? 그게 중요할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내 짝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여자를 보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도 과연 이 사람이 내 사람인지 고민하고... 그러다 결국 헤어지고 그렇다고 정말 제대로 된 짝을 만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는... 아무튼 형을 대신해서 형수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했다는 동생과... 기적이 아닌 질투로 인해 죽음에서 삶을 얻게 된 형... 그리고 둘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의 모습 속에 우리는 무엇을 찾게 될지 궁금하다. 솔직히 여자도 동생도 절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형의 모습을 보.. 2010. 3. 24.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삶 - 써로게이트 상영관: 지하철 2호선 영화이야기: 나 대신 누군가 내 삶을 살아주는 것. 그게 행복할까? 써로게이트의 시작은 아마도 안전한 삶을 위한 대체자의 발견이었을 것 같다. 장애인들의 팔, 다리를 대신해 줄 대체자. 하지만 점점 대리만족의 산물이 되어진게 아닌가 싶다. 쭉쭉뻗은 팔, 다리며 하나같이 모델같은 외모하며... 자신이 갖지 못 한 것을 자신이 누리지 못 한 것을 대체자를 통해 갖고 누리는... 그러한 삶이 과연 행복할까? 희노애락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사람 그 자체여야 사람이고... 그 사람으로 살아야 가장 사람답게 사는게 아닌가 싶다. 또한 그래야 아~ 내가 정말 참다운 인생을 살았구나 하고 후에 후회하지 않지 않을까? 비록 현실이 힘들었다 할지라도... 2010. 3. 24.
소박한 꿈의 위대함 - 대병소장 상영관: 우리 집 영화이야기: 대병소장... 왜 대병소장이었을까? 병사가 바라는 것과 장수가 바라는 것... 병사는 누가 왕이 되도 상관없지만 장수는 자신이 섬기는 자가 왕이 되어야만 한다. 또한 병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평안한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살지만... 장수는 더 위의 자리를 바라보며 살아간다. 왜 대병소장일까? 아마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냥 처자식과 함께 두 다리 뻗고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그만인 것을... 머리된 자들의 세욕과 권력에 대한 갈망 때문에 백성들만 힘들게 만든 것이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위에 있는 자들은 항상 자신의 욕심을 위해 아래에 있는 자들을 이용하기만 했다. 민주주의 시대라는 지금까지도 말이다. 권력을 누리는 자는 더 큰 힘을 누리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201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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