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92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뼈아픈 과거 - 이태원 살인사건 상영관: 우리 집 영화이야기: 우리나라 땅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우리가 나서서 해결하지 못 하는 SOFA...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죽이는 것을 지켜 보고... 그런데... 그런데... 왜? 둘 다 살인이 아닐까? 하나는 주범 하나는 공범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 같은 살인자인 것을... 결국 둘 다 무죄가 된다는게.. 참.. 무법자가 생각났다. 결국 해결책은 그런 사람의 존재인가? 심리가 진행되면 될 수록 헤깔려만 하는 검사. 피어슨이 한 CID에서의 진술과 미군의 행태... 결국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모두 살인을 행한 사람이 누군지는 알 수가 없다. 그냥 힘 없는 우리나라와 불평등한 조항들... 그리고 그 결과들.... 젊은 날 봤던 그 사건과 진행과정 속에서 느꼈던 울분들... 모든 것이 새롭게 .. 2010. 3. 24. 흔들리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 팬트하우스 코끼리 상영관: 우리집 영화이야기: 어떤게 상상인지 어떤게 현실인지 아리까리한 영화. 당췌 조금은 필요이상의 긴 런닝타임... 조금은 지겹기까지한... 뭐..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것 같은데 결과는... 흠... 멋진 세 남자와 아름다운 세 여자가 등장해서... 말도 안 되는 상상의 나래를 잔뜩 펼치지만 돈, 섹스, 마약과 같은 이상한 스토리가 잔뜩인... 아무튼 조금은 기괴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죄의식을 느끼는 자만이 죄인이 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 뿐... 다른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죄의식을 느끼시나요? 그럼 유죄입니다. 하지만... 죄의식을 느끼지 못 하시나요? 당신은 무죄입니다. 그런 거짓된 세상이란 말이죠. 2010. 3. 22. 우연의 연속, 개연성없는 추리소설 -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상영관: 지하철 7호선 영화이야기: 좋은 배우, 좋아하는 배우들이 있는 영화인데... 솔직히 살짝은 웃음끼 없는 코믹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혹시 코미디 영화가 아닌건 아닌지... 아무튼 남자로서의 할 일을 한 후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한 여자 아니 남자 아니 ㅡㅡ; 흠.. 모르겠다. 아무튼 그러한 사람의 아이가 아빠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여자인 자신의 아들이 나타나자 조금은 혼란스러워하는 아빠. ^^; 암튼.. 이들의 추억만들기... 뭐.. 이 영화에서 두 가지 대화가 가장 마음을 흔들었다. ^^ '세상을 믿고 싶을 때 뒤로 걸어본다. 이렇게 세상을 등지고 걷는 것은 등 뒤에 있는 세상을 끝끝내 믿고 싶기 때문이다.' 내 눈 앞에 있는 세상도 믿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 등까지 내맡길 수 .. 2010. 3. 22.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그리고 인류의 대처법 - 크레이지 상영관: 지하철 7호선 영화이야기: 두근두근 요즘 왜 이런 영화들만 보게 되는지... 지하철 안에서 내가 놀라는게 사람들에게 보일까봐 최대한 조심조심.. ^^ 어쩌면 인류종말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처참한 결과를 선물해주는 영화. 생화학전에 이용하는 물질이 한 도시에 떨어지고 그로 인해 도시 하나를 핵미사일로 날려야만 하는... 그리고 그 바이러스는 사람을 좀비처럼 만들고 영화 내내 수많은 시체를 봐야만 하는... 조금은 지저분하고 끔찍한 영화. 뭐.. 사랑의 힘도 대단했고 보안관과 부관 사이의 충성심도 대단하고... 아무튼 무엇보다 마지막 씬에서 핵미사일이 떨어진 후 두 주인공이 그 장면을 바라보는 장면은 장관이었던... 곧 개봉하겠지만... 조금은 이런 류의 영.. 2010. 3. 20. 반전과 어색함이 있는 결말 - 무법자 상영관: 단성사 영화이야기: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걸까? 묻지마 범죄에 대한 단죄? 아마도 예고에서나 느꼈을 묻지마 범죄에 대한 단죄는 아닌 것 같다. 그럼 뭘까? 말미에 감우성이 불러 모은 7인. 살인자 2명과 명백한 살인자를 무죄로 만든 변호사, 자백을 들었음에도 돈에 눈이 어두워 눈을 감아주는 검사, 뻔히 보이는 걸 무죄 선고하는 판사 그리고 두 사람(?) 뭔 잘못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마지막 그들을 처단하려 자리에 선 한 사람... 돈은 사람의 마음을 좀 먹고, 그 좀 먹은 마음의 소유자는 죄인을 무죄하다 하고, 그 죄인은 거리를 활보하고 그 결과 유족들은 가슴이 찢어지기만 한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라 했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 물질만능주의. 법조차도 다가서지 못 하는 물질의 영역에.. 2010. 3. 20. 지하철 안에서도 깜짝 깜짝 - 더스탭파더 상영관: 지하철 1호선 영화이야기: 완전범죄 속에서 유유히 삶을 살아가는 연쇄 살인마와 그에게 타겟이 된 가족을 담고 있는 영화. 그 남자가 이 가족을 선택했을 때 정말 잘못 골랐구나 싶었다. 이유는 너무나 장성한 아들이 있었기 때문... 사랑에 눈이 멀어 아이들의 불안감도 못 느끼고 주변 이야기를 늘어놓아 죽음에 몰아넣는 엄마와 순간순간 나열되는 단서를 제대로 캐치 못 하는 아들. 그리고 하나 하나 너무나 치밀한 살인자. 지하철 안에서 조차 움찔대고 있는 내 자신이 얼마나 우습던지. 아마도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 앞이 었다면 정말 나는.. ㅋㅋㅋ 아무튼 긴장감도 적절히 느끼게끔 잘 담은 영상과 사운드는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 2010. 3. 20.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