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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잘못 들어서다. - 송산면 그간 네팔편과 번외로 이번 글을 올립니다. 네팔편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이 게시물이 튀지만 게시되는 것이니 양해 말씀 부탁 드리구요. 우음도를 찾아 가던 길에 그 곳을 지나쳐 헤매이다 발견한 곳입니다. 조금은 이국적인 풍경이었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셔터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E-5의 여러 아트필터를 이용해서 변환해 봤으니 비교해 보셔도 재밌을 것 같네요. 원본 드라마틱 온화한 세피아 크로스 프로세스 디오라마 토이 포토 거친 필름 느낌 라이트 톤 엷고 은은한 컬러 소프트 포커스 팝 아트 2011. 3. 2.
Kairos in Nepal... 이런 일은 흔하지 않은데 말이지... 내가 내 사진을 다량 올리는 이런 엄청난 일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 뭐.. 함께 한 우리 팀 사진이야 뭐 그렇다치지만... 그 보다 그 곳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시간이 고스라니 담긴 사진들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단말이다. ㅡㅜ 살도 찌고 이제는 늙어서 내 사진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사진들은 내가 아닌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올리는 하나에 재밌는 장면들이 아닐지...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들... 그들과의 시간을 이 게시물에 담아 본다. 2011. 2. 21.
2월 6일 쇼핑!! 이제 온전히 하루를 보내는 걸로는 마지막 날이다. 카트만두... 그 곳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늦잠이 아닌 늦장을 부리고 먼저 네팔 최고의 식당이라는 '파이어 앤 아이스(Fire & Ice)'로 갔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인데... 여섯 명이서 먹고 5만원 가량 나왔단다. 우리 생각엔 싸지만 그 곳에선 무지 비싼 음식... 암튼 그러고 여기 저기 쇼핑을 다녔다. 'North Face', 'Nike', 'Adidas' 등등... 먼저 각자의 것을 사고는 우리를 위해 고생하고 함께 해준 우리 Jonah의 선물을 사기 위해 다녔다. 녀석 발이 일반적인 사이즈라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사이즈가 없고 사이즈가 있으면 마음에 들지 않기를 수시간... 우리 쇼핑 시간보다 녀석 신발 사는게 더 힘들었다. 그렇게.. 2011. 2. 17.
Memo2. 좋은 사람들과 좋은 뜻으로 좋은 곳을 다니며 좋은 것을 보고 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난다.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이 있을까? 이보다 더 행복한 여행이 있을까? 내 맘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을 속삭이고 있다. 하지만 좋은 만남 후에 오는 이별은 좋은 여행의 아쉬움을 남겨주는 어쩜 좋은 선물이 아닐까? 또 다른 좋은 여행을 꿈꾸며 행복하라고 하는 그런 이별말이다. 2011. 2. 16.
Memo1. 이제 마지막에 다다른다. 곧 카트만두... 곧 한국... 다시 올 수 있을까? 12년 전 내 생애 첫 해외 여행지였던 네팔... 12년이 지난 지금 네팔은 감격과 감사의 땅이 되었다. 순수한 땅, 순수한 사람들 속 때묻은 난 어쩜 피부색만이 아닌 영의 이방인이 아니었을까? 사랑과 감사 한 가득 안고 돌아가는 여행 마지막 목사님의 인사말이 메아리친다. '와줘서 고맙다.' 마지막 무나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미안해 더 나눠주지 못 해서...' 이 아른거림도 이 먹먹한 그리움도 세월이란 물에 희석되겠지만 지금 당신들이 있기에 감히 인사합니다. '나마스떼 네팔, 저에머시 네팔 그리고 마야거르츄 네팔.' 2011. 2. 16.
소망의 집(Hope House) 소망의 집은 이해덕선교사님과 조현경사모님의 피땀이 어린 곳이다. 3억 3천이라는 어마어마한 신들을 섬기는 네팔 땅에 두 분이서 읽궈 오신 그리스도의 성지. 네팔의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시며 지내시는 곳. 12년 전 1999년 난 이 곳에 발을 들여 놓았다. 우리 교회 1기 네팔 단기선교팀. 그 때 당시는 단기 선교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교회에서 지원해 주니까 그리고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니까 가게 된 것 같다. 그 땐 아이들도 아이들이었지만 네팔의 그 눈산에 반해서 사진을 알고 난 후 내가 꼭 가리라고 마음 먹었었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지금 선교사님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사진집을 만들기 위해 그 곳으로 달려갔다 왔다. 우리의 여행이 카트만두 관광과 포카라 그리고 눈산을 담고 나서 소망이들과의 시간이었다.. 201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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